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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무조건 돈 벌수 있는 기회”...50조 투입되는 용산개발, 시민도 참여 가능해질까

작성자
jnbcor
작성일
2025-05-19 10:42
조회
19
서울시가 용산국제업무지구 일부 용지를 리츠(부동산투자회사) 방식으로 개발하되 시민들에게 우선 청약권을 주는 방안을 검토한다.

13일 서울시는 최근 국토교통부가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사업에 ‘지역 상생 리츠’를 도입할 수 있단 아이디어를 제안했다고 설명했다. 용산국제업무지구는 현재 비어있는 약 49만 4601㎡ 규모의 용산정비창 용지를 개발해 조성한다. 총 사업비만 약 51조원에 달한다.

서울시는 해당 용지를 4개 블록, 20필지로 나눠 개발을 진행할 방침이다. 최고 1700%의 100층 높이 랜드마크 건물을 지을 예정이기도 하다. 20필지 대부분은 매각될 가능성이 높다. 다만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보증공사(SH)는 1~2필지는 직접 개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. 이때 프로젝트 리츠와 지역상생 리츠를 활용할 수 있다는 게 국토부 설명이다.

리츠는 다수의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아 부동산에 투자, 운영수익이나 자산매각 차익을 배당하는 구조다. 이 중 프로젝트 리츠는 리츠가 부동산 개발부터 운영까지 할 수 있도록 만든 제도다. 지역 상생 리츠는 지역 주민에게 주식 청약 자격을 우선 부여하는 제도다. 이달 1일 부동산 투자회사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두 제도의 법적 기반이 마련됐다.



국토부는 지역 상생 리츠를 활용하면 개발과 운영이익을 서울시민과 나눌 수 있다고 본다. 서울시 관계자는 “국토부에서 아이디어 차원에서 제시한 내용”이라며 “실제 적용 가능할지 실무적으로 검토해보고 있다”고 말했다. 서울시는 연내 용산국제업무지구 기반시설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.

매일경제 이희수, 김유신 기자 기사 발췌